르노삼성, 프렌치 감성 '르노 캡처' 출시

-감각적인 디자인과 현대적 스타일 특징
-가솔린과 디젤 구성, 가격은 2,413만원부터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르노의 컴팩트 SUV인 캡처를 출시했다.


캡처는 르노 브랜드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에 출시하는 두 번째 승용제품으로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수입한다. 2013년 유럽시장에 선보인 캡처는 70여 국가에서 150만 대 이상 판매실적을 거뒀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컴팩트 SUV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의 대표차종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2세대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신형 캡쳐는 길이 4,230㎜, 너비 1,800㎜, 높이 1,580㎜로 구형보다 105㎜ 길어지고 20㎜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2,640㎜로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공간(221㎜)을 제공한다.

외관은 투톤 보디컬러 조합으로 꾸몄다. 특히 지붕색을 A필러를 넘어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동일하게 적용, 통일감을 살렸다. 'ㄷ'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은 패밀리룩을 따랐고, 그릴과 범퍼에는 유광 블랙 및 알루미늄 소재를 둘러 고급스러움을 나타냈다. LED 램프는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센터페시아가 인상적이다. 10.25인치 계기판은 통신형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을 통해 주행중 시야 분산없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지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은 플로팅 타입으로 구성,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연결 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이 가능하다.

편의품목으로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후방카메라,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윈도(전좌석) 등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채택했다. 또 8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9개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2열은 앞뒤로 160㎜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다. 여기에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10ℓ 용량의 서랍식 대형 글로브박스인 매직 드로어, 슬라이딩 센터 암레스트 등 총 27ℓ의 실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캡처는 르노의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인 이니셜 파리 전용 실내를 기본 적용한 '에디션 파리 트림'도 갖췄다.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한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플라잉 콘솔, 도어 패널, 암레스트 등에 적용한 고급 가죽 마감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ℓ dCi 디젤 엔진을 얹는다. 두 엔진 모두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린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3ℓ 배기량에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를 낸다.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3.5㎞(17인치 타이어 기준)다. 1.5ℓ dCi는 최고 116마력, 최대 26.5㎏·m를 발휘하며 효율은 복합 17.7㎞/ℓ다.

안전품목으로는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긴급제동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및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차선이탈방지보조, 사각지대경보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및 오토매틱 하이빔 기능 등 주행보조 시스템도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장착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새 차의 판매가격은 1.5ℓ dCi 디젤 젠 2,413만 원, 인텐스 2,662만 원이다. TCe 260 가솔린 인텐스 2,465만 원, 에디션 파리 2,748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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