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임금 동결과 복지 축소 및 상여금 반납으로 자구안 단행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대리점 협의회, 노.사.민.정.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경영정상화와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 임원진을 만나 위기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쌍용차 노동조합 임원진은 5월 한 달 간 전국 9개 영업지역본부를 방문해 영업 일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생산 현장에 반영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쌍용차 노동조합은 지난 8일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와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회사 경영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평택시와 함께 노.사.민.정 특별협의체를 구성하고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협력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조위원장, 소통으로 위기극복 나선다

한편, 쌍용차 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학자금 지원 및 의료비 지원 등 20개 항목의 복지 중단을 단행한 데 이어, 12월 상여금 200% 및 생산장려금 반납, 연차 지급률 축소(150%→100%), 제도개선 O/T 수당을 반납하는 등 자구책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달엔 2020년 임금 동결 및 단체교섭을 타결해 고통 분담에 앞장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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