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등록으로 가능성 높아진 X8 M
-BMW 고성능 플래그십 SUV 역할 가능성 커져


BMW가 최고급 SUV X8의 M버전 출시를 검토중이다.

BMW, 초고성능 SUV 'X8 M' 내놓을까

27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들은 BMW의 최근 행보를 분석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실제 BMW는 독일 특허청에 X8 M이라는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그십 라인업을 담당할 X8은 M버전 추가로 강력한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M760Li에 얹은 12기통 6.6ℓ 자연흡기 방식을 쓸 것이라는 의견과 다운사이징 터보를 적극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기존 V8 4.4ℓ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유력하다고 추측했다. 엄격해지는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비용을 아끼면서 M카의 성격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이유에서다. 그 결과 출력을 끌어올려 최고 750마력을 발휘하고 M5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실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X8의 형태와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페와 컨버터블처럼 스타일을 강조한 짝수 시리즈이지만 차는 정통적인 SUV 형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4인승 구조의 최고급 제품군을 지향하고 롤스로이스 컬리넌으로 넘어가기 전 역할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구체적인 발표가 나지 않은 데다 티저사진이나 위장막 차가 돌아다니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X8은 출시까지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X7의 M버전 생산계획이 없는 상황이어서 X8 M의 양산까지는 신중한 전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X8은 올 하반기 공개가 유력하고 생산 및 글로벌 인도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고성능 X8 M 개발을 진행한다면 출시 1년 뒤인 2022년 공개가 유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현대차, i30 N라인만 남기고 1.4ℓ 터보 국내 판매 중단
▶ 한불모터스, 시트로엥 시승 지원 이벤트 열어
▶ 볼보차코리아, 의정부에 전시장·서비스센터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