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이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서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수상을 기록했다. 사진=포르쉐AG
포르쉐 타이칸이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서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수상을 기록했다. 사진=포르쉐AG
포르쉐 AG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의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2개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 주최 본부를 둔 자동차 시상식으로, ‘북미 올해의 자동차’,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시상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도심형 자동차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이번 시상 차량은 세계 각지에서 8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50대 이상의 신차를 대상으로 투표해 선정됐다.

세계 럭셔리 자동차와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를 포르쉐 타이칸이 차지한 가운데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는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는 기아차 쏘울이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마쓰다3에게 돌아갔다.

타이칸의 수상으로 포르쉐는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부문에서 기존 911과 718 스파이더·카이맨 GT4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의 기록을 달성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멤버이자 연구개발(R&D) 총괄 마이클 슈타이너는 “우리는 타이칸을 어떤 퍼포먼스 차량과도 맞붙을 수 있는 운전자 중심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이자, 동시에 4인승 차량으로서 일상성·현대성·럭셔리·편안함 등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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