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 중심 디자인 변경, 핵심은 동력계 변화

기아자동차가 부분변경 스팅어를 오는 3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의 현대·기아차 제품과는 달리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상품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팅어는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다.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제네시스 G80에 얹었던 2.5ℓ 및 3.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새로 탑재하는 것. 두 엔진은 기존 2.0ℓ 및 3.3ℓ 터보를 대체한다. 2.5ℓ 가솔린은 최고 304마력과 최대 43.0㎏·m, 3.5ℓ 가솔린은 최고 380마력과 최대 54.0㎏·m를 각각 발휘한다.

외관은 기존 제품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게 평가받은 만큼 크게 바꾸지 않는다. 등화류, 알로이 휠 등 개발비 대비 변경효과가 큰 부품 위주로 변경한다. 전면부는 헤드 램프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표현한다. 4개의 긴 LED로 채운 내부 구성이 특징이다. 이 디자인은 올해 출시할 모닝 및 스토닉 부분변경을 비롯한 신차에도 쓸 예정이다. 후면부의 테일 램프는 좌우로 길게 이은 LED가 특징이다.

기아차, 스팅어 부분변경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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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큰 변화없이 상품성을 높이는 수준의 변화를 거친다. 12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크린, 3D 디지털 클러스터, 기아 페이, 운전자보조 시스템 등 편의·안전품목을 강화해 상품성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팅어는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1만6,204대가 판매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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