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서울시와 수소전기차 확대 협약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서울 내 수소충전소를 늘리고 수소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1일 서울시청에서 ‘친환경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대상을 승용차 중심에서 승합차, 버스 같은 상용차 및 지게차, 굴착기 등 건설기계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수소전기 승용차와 수소전기버스 구매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시범 운행 사업이 종료된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정규 노선에 투입한다. 현대차는 서울시가 안정적으로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비·수리 체계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공동 위원회를 꾸려 이날 합의한 내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