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쓰레기 줍는 '헤이, 플로깅' 진행
일회용품 사용 줄이는 캠페인에도 참여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친환경 달리기 행사인 ‘헤이, 플로깅’ 참가자들이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친환경 달리기 행사인 ‘헤이, 플로깅’ 참가자들이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볼보자동차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만570대로,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달리기 행사인 ‘헤이, 플로깅(2019 Hej, Plogging)’을 열었다. ‘헤이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다(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달리기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작은 환경 운동 활동을 뜻한다.

서울 한강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약 1000명이 참가했다. 서울시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이번 행사를 후원했고,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 기업이 참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으로 이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볼보자동차는 유엔의 ‘깨끗한 바다’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 위해 사무실,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모든 마케팅 활동 및 이벤트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했다. 대신 친환경 종이와 펄프, 나무 등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는 연간 2000만 개, 직원 한 명당 연 500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볼보자동차의 철학을 따르는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볼보자동차가 진출한 전 세계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환경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꼽힌다. 지난해 이후 신차에 전기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을 포함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울러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는 파리 기후협약을 준수하고 2040년까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후 중립적인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소음기의 끝 부분(테일 파이프)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을 50%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재 조달과 생산·유통 등 제품 공급 사슬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도 차량 한 대당 25% 감축하기로 했다. 신차에 쓰이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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