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커넥티드·전동화·자율주행 최고 수준

벤츠가 신형 S클래스(개발명 W223)에 디지털·커넥티드·전동화·자율주행 등 첨단 품목을 집약한다.

23일 해외 업계에 따르면 S클래스는 2013년 9세대 출시 이후 7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다. 신형은 벤츠의 후륜구동 모듈형 플랫폼 MRA2를 기반으로 한다. 차체는 휠베이스에 따라 세단, 리무진(마이바흐) 등 두 가지로 구성한다. 쿠페, 카브리올레 등의 가지치기 제품군은 SL로 편입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 전면부는 7각형 그릴과 크기를 줄인 헤드 램프로 정체성을 나타낸다. 특히 그릴을 키워 기존보다 중후한 인상을 강조한다. 측면은 캐릭터라인을 대신하는 양감이 특징이다. 또 히든타입 도어핸들을 적용해 주행 시 공기저항과 연료소비를 줄인다. 후면부는 CLS, E클래스 등에 우선 활용한 가로형 테일 램프를 채택해 패밀리룩을 따른다.

실내는 첨단 품목, 고급 소재 등으로 플래그십 제품 특성을 유지한다. 특히 벤츠가 지난해 비전 EQS 컨셉트에 선보인 대형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적용한다. 센터터널과 심리스 디자인으로 묶은 이 품목은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에서 멀어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터치형 도어트림과 개선한 햅틱 기능도 처음 장착한다.

하반기 공개 10세대 S클래스, 어떻게 달라지나

동력계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는 가솔린, 디젤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전동화를 이룬다. 단종이 점쳐졌던 V12도 유지할 전망이다. 편의·안전품목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과 MBUX 인포테인먼트 등을 담는다.

벤츠는 새로운 S클래스를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 출시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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