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동화 및 디지털화 전략 원년
-2019년 세계 630만대 판매, SUV가 성장세 견인


폭스바겐이 브랜드 미래차 전략 '트랜스폼 2025+'의 두 번째 단계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트랜스폼 2025+는 전동화, 디지털화를 골자로 하는 장기 전략이다. 먼저 전동화 제품 전략은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품을 통해 시작했다. 이어 MEB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3를 올 여름 개시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주요 차급에 전기차를 배치하며 모터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도 보완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설정했다.

디지털 전략은 디지털 전환 로드맵 이행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담 기구(Car.Software organizaiton) 설치라는 두 가지 핵심 축을 통해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로드맵은 2023년까지 최대 4,000개의 행정직을 점진적으로 없애는 계획을 담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화와 관련된 2,000개의 일자리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 일자리 일부는 그룹 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담 기구에 마련한다. 차내 운영시스템, 디지털 통합시스템, 새 모빌리티 시스템 등 모든 소프트웨어 활동을 이 전담 기구가 처리하게 된다. 2025년까지 1만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이 기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실적과 재무 전망도 공개했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세계 판매대수는 630만대에 이른다. 티구안, 티록, 투아렉, 테라몬트(아틀라스) 등의 SUV 라인업이 수익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SUV는 2016년 4개에서 올해 14개로 증가했다. 유럽에서의 SUV 판매대수는 폭스바겐 제품 가운데 37%이며 미국에서는 50%가 넘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 늘어난 884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17% 오른 38억 유로의 영업이익을 냈다.

폭스바겐, 트랜스폼 2025+ 2단계 착수 선언


이에 앞서 폭스바겐은 1단계 전략에 따라 지난해 기준 27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했다. 1만개의 인력 감축은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전동화, 디지털화 등의 분야에서는 4,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재무 전망은 코로나19 사태가 변수다.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데다 유럽 판매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폭스바겐은 유럽 공장들의 생산 가동을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정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현대차, "2025 전략으로 수익성 끌어올린다"
▶ 슈퍼레이스, 코로나 19로 개막 늦춘다
▶ [하이빔]아반떼, 준중형 세단 기준 다시 세울까
▶ [시승]큰 차 잘 만드는 캐딜락의 야심작, XT6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