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팰리세이드가 우위, 편의품목은 쏘렌토 앞서

기아자동차가 4세대 쏘렌토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함께 국내 중형 SUV에 속하지만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준대형 SUV까지 넘본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7인이 탑승 가능한 넓은 공간과 강화된 편의·안전품목 등은 그에 걸맞은 상품성을 대변한다. 준대형 SUV의 강자로 꼽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비교했다.

준대형 넘보는 쏘렌토, 팰리세이드와 견줘보니…

신형 쏘렌토의 크기는 길이 4,810㎜, 너비 1,900㎜, 높이 1,700㎜, 휠베이스 2,815㎜다. 팰리세이드는 길이 4,980㎜, 너비 1,975㎜, 높이 1,750㎜, 휠베이스 2,900㎜다. 차급의 차이가 있는 만큼 팰리세이드가 확연히 크다. 실내 좌석 구성은 쏘렌토가 5·6·7인승을 지원하며 팰리세이드는 7·8인승이다.

두 차의 동력계는 2.2ℓ 디젤의 스마트스트림 엔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도 공유한다. 그러나 변속기는 8단 습식 DCT(쏘렌토)와 8단 자동(팰리세이드)으로 나뉜다. 그 결과 연료효율(2WD,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은 쏘렌토가 복합 14.3㎞/ℓ(도심 12.9㎞/ℓ, 고속 16.4㎞/ℓ), 팰리세이드는 복합 12.6㎞/ℓ(도심 11.9㎞/ℓ, 고속 13.8㎞/ℓ)로 쏘렌토가 우위에 있다. 효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공차중량(2WD,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은 쏘렌토 1,800㎏, 팰리세이드 1,945㎏으로 차체가 작은 쏘렌토가 더 가볍다.


준대형 넘보는 쏘렌토, 팰리세이드와 견줘보니…

편의·안전품목은 같은 그룹인 만큼 대부분 공통적이다. 두 차 모두 10.25인치 내비게이션,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2·3열 USB 충전 포트, 독립 제어 자동 에어컨,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운전자보조시스템, 전자식 4WD, 험로 주행 모드(스노우, 머드, 샌드), 9 에어백, 후측방 모니터, 후석 승객 알림, 2열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 폴딩, 크렐 12 스피커 음향 시스템 및 후석 대화/취침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전자식 변속 제어 시스템은 다이얼(쏘렌토)과 버튼(팰리세이드)의 차이다.

쏘렌토는 사고 발생 시 2차 충격을 막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을 그룹 최초로 장착했다. 이밖에 차내 결제 시스템, 원격 서라운드 뷰, 디지털 키, 빌트인 캠,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 등을 더 고를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2열 통풍 시트, 3열 전동 폴딩 시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 뒷좌석 승객을 위한 품목을 더 가졌다.

준대형 넘보는 쏘렌토, 팰리세이드와 견줘보니…

가격(2.2ℓ 디젤,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쏘렌토 2,948만~3,817만원, 팰리세이드 3,547만~4,112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
▶ [人터뷰]"마세라티는 유행보다 가치를 따른다"
▶ 캐딜락 XT6, "에스컬레이드와 간섭 없을 것"
▶ 캐딜락코리아, "연내 신차 5종 출시…2,500대 판매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