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9일 XM3를 공식 출시한다.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이 9일 XM3를 공식 출시한다.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이 내달 3일로 예정됐던 XM3 신차 출시행사를 취소했다.

르노삼성은 XM3 출시 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가적으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고 출시행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대대적인 행사는 취소됐지만, 내달 9일로 예정된 XM3 출시 일정은 유지된다. 르노삼성은 "XM3가 갖는 무게가 매우 크다. 출시 일정 등에는 변경이 없다"고 말했다.

XM3는 르노삼성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CUV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를 감안해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홍보된다.

르노디자인아시아 소속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주도했고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1.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채택한 1.6GTe와 1.3 터보 가솔린 엔진을 채택한 TCe260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르노삼성은 XM3 1.6GTe를 1795만~2270만원, TCe260은 2175만~2695만원에 사전계약을 접수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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