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1만대 클럽 문턱 넘어…'서비스 넘버원' 노린다
지난해 ‘연간 판매 1만 대 클럽’에 가입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비스 네트워크를 25% 늘리고 고객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볼보는 지난해부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서울 영등포 문래와 전남 순천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 원주와 경기 분당 서현의 서비스센터는 확장 이전했다. 영등포 문래 서비스센터는 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의 센터다.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 하루 최대 36대를 처리할 수 있는 작업대를 갖췄다.

올해에는 경기 분당 판교와 제주, 경기 의정부 등 6개의 서비스센터가 추가된다. 분당 판교 서비스센터는 경기지역에 마련되는 네 번째 센터다. 최근 볼보 차량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 중 하나인 분당 지역의 서비스 수요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증 중고차 사업부는 기존 경기 김포전시장 외 경기 수원전시장에도 문을 연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전무는 “지난해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볼보차를 사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올해는 경쟁력 높은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볼보차를 소유한 고객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1 대 1로 연결해 예약부터 상담, 점검, 정비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자는 개인 주치의처럼 진단과 정비, 사후관리 등을 꼼꼼하게 맡는다. ‘테크니션 경진대회’도 강화한다. 차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결함 추적 능력 등을 좀 더 전문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