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 GV80.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 GV80.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판매 목표를 11만6000대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22일 2019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제네시스 사업담당 이용우 부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10만대 판매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며 11만6000대 판매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출시 첫날 1만5000대 가량 계약됐다. GV80과 (향후 출시할) GV70이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럭셔리 시장과 친환경 수요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며 "제네시스는 G70, G80, G90 등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고 최근 브랜드 최초 SUV GV80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V80을 글로벌 마켓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면 내년까지 판매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을 분석해 경쟁력있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상반기 G80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고 하반기 준중형 SUV GV70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G80 기반 제네시스 최초 전기차 출시도 내년으로 예정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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