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억원 직접투자 추진
정부·산은 추가 지원이 조건
 '쌍용차 이사회 의장'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 17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사진=마힌드라&마힌드라

'쌍용차 이사회 의장'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 17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사진=마힌드라&마힌드라

적자에 허덕이는 쌍용차(1,840 -2.13%)를 살리기 위해 대주주 마힌드라 경영진이 한국을 찾는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 17일 이틀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날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 노사를 만나 의견을 나눈 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쌍용차의 회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엔카 사장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쌍용차에 대한 마힌드라의 투자 의지를 전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인도 마힌드라 본사를 방문했던 쌍용차 노조는 마힌드라가 2300억원 규모 직접투자 등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산업은행도 쌍용차 회생을 위해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산은이 한국GM 회생을 위해 약 8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GM의 모기업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산업은행의 지원을 조건으로 총 64억 달러 투자를 확정했다. 마힌드라도 한국GM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는 작년 초 마힌드라가 500억원을 증자하고 산은이 1000억원 시설자금 대출을 해주는 등 지원이 있었지만, 적자가 심화돼 추가 자구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노사는 임원 감축, 상여금 200% 반납 등 쇄신안을 발표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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