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평택시, 쌍용차 지원 위한 협의체 구성…관용차 11대 구매

평택시는 10일 정장선 시장 주재로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정일권 쌍용차노조위원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상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평택시는 정계, 노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쌍용차 정상화를 돕기로 했다.

또 올해 구매 예정인 관용차 11대를 쌍용차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원유철 의원 등은 국회 차원에서 쌍용차 지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가 협력해 전체 직원들이 자발적인 희생을 감수하고, 자구 방안을 만든 것을 볼 때 희망이 있다고 느낀다"며 "평택의 대표 기업인 쌍용차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가 협력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6만5천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전년 대비 5.6% 감소한 13만5천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사무직 순환휴직, 복지 축소, 임원 20% 축소 및 임원 임금 10% 삭감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시행 중인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에는 마지막 복직자 46명을 부서배치 하기로 한 2018년 9·21 합의를 어기고 유급 휴직을 통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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