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GM]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GM]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지난달 총 3만931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에 비해 11.7% 감소한 7323대, 수출은 5.5% 증가한 3만1994대를 각각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3162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임을 재입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6.1% 증가한 것으로, 스파크는 지난 8월 이후 3달 만에 월 판매 3000대 선을 회복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말리부 역시 내수시장에서 각각 1048대와 775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7.9%, 7.2% 증가세를 보였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472대가 판매됐다. 이달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트래버스 역시 영업일 기준 약 열흘만에 322대 판매되며 수입 대형 SUV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쉐보레 볼트 EV는 690대가 판매되며 올해 최대 월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97개로 확충하고 배터리 방전 견인 서비스를 최대 5년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쉐보레의 주력 판매 차종의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며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최근 선보인 신규 라인업도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 차종 판매가 1700대 이상을 기록하며 내수 판매에 큰 힘을 보탠 만큼 이들이 본격 판매에 나서게 될 향후 실적 회복세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