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영업이익 크게 증가
-지속적인 신차 및 우호적 환율 영향 커


기아자동차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9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 신차 효과로 3분기 영업익 크게 늘었다

지난 3분기(7~9월) 국내 기아차 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13만2,447대를 기록했고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55만8,704대를 팔았다. 그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0.6% 증가한 69만1,151대를 기록했다.

판매 증가는 신차 투입 효과가 컸다. 국내 시장의 경우 3분기부터 소형 SUV 셀토스와 K7, 모하비 부분변경 등 주요 신차 출시로 판매 감소폭을 만회했다. 해외 시장은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8월 셀토스 런칭으로 처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는 기대를 넘어서는 8,000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3분기 매출액은 국내 시장 신차 런칭에 따른 실적 회복과 미국에서 텔루라이드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SUV 판매 호조가 한몫했다. 여기에 원화 약세 등 긍정적 요인이 추가돼 전년 대비 7.2% 증가한 15조895억원을 달성했다. 또 RV 믹스 확대, 인센티브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8.5% 증가한 2,9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상승한 1.9%를 나타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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