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가 출범 1주년을 맞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케이카
케이카가 출범 1주년을 맞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케이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으로 성장한 케이카(K Car)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케이카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해 판매하던 SK엔카직영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인수해 탄생한 브랜드다. 온라인 중고차 유통 플랫폼인 SK엔카닷컴과는 다른 법인으로 1년을 지나왔다.

1일 케이카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5~6월 두 달간 전국의 케이카 직영점 및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직영차를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온라인 구매 시스템이다. 2015년 첫 시작 이후 2019년 현재 기준 누적 이용자 수 약 20만건에 달한다.

그 결과 응답자의 90%는 케이카에서 구매한 것을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케이카는 밝혔다. 중고차를 구매하며 케이카를 선택한 이유로는 ‘직영점에 마음에 드는 중고차 매물이 있다’는 답변이 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22%로 집계됐다. ‘고지된 차량 정보를 믿을 수 있다(18%)’, ‘홈서비스 환불이 편리하다(12%)’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0명 중 47명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했다. 차량에 문제가 있더라도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마음은 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선택한 이유로(중복응답 포함) ‘3일간 타보고 환불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6%를 차지했다. ‘매물이 있는 매장이 집과 거리가 멀어서(40%)’, ‘매장에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29%)’, ‘홈페이지 내 차량 정보가 충분해서(29%)’라는 의견도 있었다.

직영점에 방문해 중고차를 구매한 이유로는(중복응답 포함) ‘차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84%, ‘직접 차량평가사와 대면 상담을 하고 싶어서’라는 의견이 34%, ‘집과 직영점이 가까워서’라는 의견이 23%로 나타났다.

한편 케이카는 1주년을 기념해 ‘중고차가 아니라 직영차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는 “새로운 브랜드 출범 이후 19년 역사의 직영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기존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다”며 “정기 브랜드·서비스 만족도 조사로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스템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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