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생각한 프리미엄 전기 밴
-탑승공간 배려한 넓은 공간 돋보여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지시각 10일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전기 밴 EQV를 선보였다.

EQV는 V클래스 기반으로 만든 순수 전기차다. 겉모습은 일반 V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릴과 헤드램프 사이를 검게 칠해 마치 연결된 듯한 형상을 보여주고 앞범퍼에 위치한 충전 포트가 유일한 차이점이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편의 및 안전 품목은 기존과 같고 90㎾h짜리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은 차체 바닥에 평평하게 넣어 탑승 공간을 침범하지 않았다. 길이 5.1m 수준인 숏보디와 약 200㎜ 더 긴 롱보디 버전으로 나뉘며 실내는 최대 9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와 함께 탑승자를 위한 코치빌더와 화물용으로 분류해 활용도에 맞춰 차를 선택할 수 있다.

[2019 IAA]밴도 이제는 전기차 시대, 벤츠 EQ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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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0㎏·m 내며 최고속도는 시속 160㎞다. 11㎾용량의 충전기는 가정이나 공공 충전소에서 AC 충전이 가능하고 110㎾ 전용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45분만에 전체 배터리의 80% 충전이 가능하다. 또 완충 시에는 최장 400㎞를 달릴 수 있다.

EQV는 스페인의 비토리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하반기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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