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0월 티구안 시작으로 SUV 5종 쏟아내

-티구안 시작으로 투아렉, 티록,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 줄줄이 선봬
-파사트 GT, 제타, 8세대 골프까지 출격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10월부터 5종의 SUV를 출시하는 등 'SUV 대공세' 전략을 통해 소비자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에서 열린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 참석한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올해 상반기 성과였던 아테온의 성공은 한국 소비자들의 폭스바겐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올 4분기부터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선보일 SUV는 2020년형 티구안이다. 오는 9월18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10월부터 출고할 계획이다. 사전계약은 오픈마켓인 11번가를 통해 이뤄지며 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과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11월엔 3세대 투아렉을 출시한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연결성을 강화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20년은 폭스바겐 SUV 다변화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당초 올해 연말 출시가 예정됐던 소형 SUV 티록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대형 SUV인 테라몬트의 출시를 예고한 것. 폭스바겐코리아는 SUV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T'로 시작하는 SUV 명칭의 특성을 딴 '5T 전략(5T Strategy)'으로 다섯 가지의 SUV 제품군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테온 한 가지이던 세단 라인업은 내년 파사트 GT 부분변경과 신형 제타 가솔린 제품으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또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골프의 8세대 제품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크랍 사장은 "7세대 골프 부분변경 제품을 출시하려던 초기 계획을 전면 수정해 8세대 신형 골프를 바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화 제품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 'ID.' 중 2개 이상의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제품군, 판매 채널, 소유비용 절감 프로그램 다변화를 통해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는 아우디폭스바겐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투모로드' 사회공헌활동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파트너 사와의 협력을 통한 기부 및 자선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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