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중국이 최근 발표한 자동차 등 내수 부양책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29일 전망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지난 27일 중국 정부는 '유통산업발전과 상업소비 촉진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며 "여기에는 자동차, 가전, 유통 등의 내수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규제 정책인 번호판 발급 규제 완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했으며 구매자의 신용대출 요건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단기 부양책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증가 효과는 중국 로컬 업체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부양책만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최악의 판매 부진(13개월 연속 역성장)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 모멘텀이 생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로컬 업체의 수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 등을 고객사로 보유한 만도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며 중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공조시스템을 공급하는 한온시스템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조인트벤처(JV)의 손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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