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내수와 수출 모두 '빨간불'
-감소폭은 줄었지만 반등은 여전히 힘들어

국내 완성차 5사의 2017년 7월 판매실적은 63만6,593대로 전년 대비 1.7% 줄었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6.2% 하락했다. 내수는 13만1,135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빠졌으며 수출 역시 50만5,458대로 1.6% 감소했다.
7월 국산차, 실적 개선에도 내수 수출 부진


1일 국산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7월 내수 판매는 기아차와 르노삼성이 지난해보다 성장했고, 현대차와 쌍용차, 한국지엠이 부진했다.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6만286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나타로 총 8,071대를 기록하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뒤 이어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289대 포함)가 6,135대, 아반떼가 5,428대 순으로 나타났다. 엑센트와 아이오닉도 각각 391대, 705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성장에 힘을 실었다.

RV는 싼타페가 7,393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3% 빠진 수치를 보였다. 코나 역시 3,187대(EV모델 1,528대 포함)로 35.2% 떨어졌다. 반면 팰리세이드 3,660대, 베뉴 1,753대 등 신차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RV는 전년 동월 대비 8.4% 오른 총 1만9,528대가 팔렸다.
7월 국산차, 실적 개선에도 내수 수출 부진


제네시스 브랜드는 4,1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올랐다. 특히 G70 1,270대, G90이 1,153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폭을 그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4만7,080대를 팔았다. 전월 대비 11.0%,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다. 판매 일등공신은 신형 K7이다. 2세대 부분변경 K7은 8,173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49.1% 상승했다. 출시 전인 5월과 비교하면 약 3.8배 증가했고 지난 2009년 11월 1세대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7월 국산차, 실적 개선에도 내수 수출 부진


이와 함께 K3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4%오른 3,883대를 기록하면서 선방했고 공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던 모닝은 4,622대로 전월대비 32.0% 오르며 승용 실적 회복세를 도왔다. 그 결과 승용은 2만2,9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0% 오르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RV는 카니발이 5,518대로 판매를 주도했다. 여기에 7월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의 경우 지난달 24일 1호차 출고 후 6일만에 3,335대를 팔아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 셀토스의 누적계약은 8,521대로 향후 판매 성장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 쏘울과 니로가 각각 367대, 2,6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올랐지만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기아차 7월 RV 전체 판매는 1만7,7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하락한 수치를 보여줬다.
7월 국산차, 실적 개선에도 내수 수출 부진


쌍용차는 7월 한달간 내수 8,70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했다. 다만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신형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과 비교하면 5.9% 올랐다. 티볼리는 총 3,435대를 팔아 전월 대비 16.8%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 떨어졌다. 이후 렉스턴 스포츠가 3,210대, 코란도 투리스모가 78대로 전월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반면 코란도와 G4 렉스턴은 각각 1,020대, 964대를 팔아 전월 대비 8.4%, 0.7%떨어졌다.

7월 국산차, 실적 개선에도 내수 수출 부진


르노삼성은 지난 7월 내수 8,308대 판매로 올해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9.8%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9.3% 올랐다. QM6의 경우 신차효과와 LPG 트림(2,513대) 인기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4,262대로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여기에 SM6는 전월 대비 24.1% 오른 1,529대가 판매돼 QM6에 이어 전체 판매의 18.4%를 차지했다. QM3는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선보인 특별 프로모션에 힘입어 900대를 기록했고 SM3 Z.E.는 99대를 팔아 지난달보다 50% 넘게 상승하면서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르노 브랜드 중에서는 클리오가 266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고 마스터 233대, 트위지 179대 순이다.
7월 국산차, 실적 개선에도 내수 수출 부진


한국지엠의 7월 내수 판매는 총 6,754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0% 빠졌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16.7% 오른 수치다.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건 스파크의 공이 컸다. 총 3,304대가 판매된 스파크는 전월 대비 28.7%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전체 한국지엠 판매에 절반을 차지했다. 말리부 역시 전월 대비 8.5% 오른 1,284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볼트 EV와 이쿼녹스는 각각 293대, 253대로 소폭 오르며 판매를 뒷받침했고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는 전월대비 평균 30.0% 넘게 오르며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7월 국내 5사의 수출 실적은 50만5,458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1.6% 하락했다. 현대차는 29만2,182대로 2.0% 소폭 올랐고 기아차는 17만8,822대로 3.4%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10.5% 줄어든 2만5,097대로 마감했고 르노삼성은 31.0% 하락한 7,566대를 기록했다.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쌍용차는 1,791대를 선적해 전년 동월 대비 36.1%의 감소세를 나타내 판매 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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