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자동차정보통합조회 시스템 구축

자동차보험 계약 시 복잡했던 자동차 정보 확인이 간편해진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계약 시 자동차관련 정보를 직접 확인해야 했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자동차번호 기반의 통합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최근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첨단 안전장치 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조치다.

자동차번호 조회로 보험 계약·할인 가능해진다

보험사는 보험료 산정을 위해 정확한 차종의 트림 및 첨단 안전장치 장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종류는 2,977종, 세부 트림으로 분류 시 1만7,441종에 달해 개별차종의 관련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특히 보험사는 소비자가 보유한 차종의 세부 트림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해야 하므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번 서비스는 소유차종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 보험 가입의 효율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동차번호와 제작사의 세부 트림 정보,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정보를 결합해 자동차번호만으로 보험 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계약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으로 업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별도의 서류 확인이나 제조사 문의 등 추가적인 심사과정없이 자동차번호 입력만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사는 자동차 정보 및 첨단 안전장치 장착 여부의 확인 절차가 쉬워짐에 따라 첨단 안전장치 확인 누락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소비자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첨단 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한 경우 별도의 증빙없이 보험사에서 확인하기 때문에 원활한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 사무착오 등 사람의 판단으로 인한 오류 가능성도 해소해 보험산업의 선진화 구축이 가능하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7월말 도입 후 9월 정식 시행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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