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전체 브랜드 평가 3위 등극
-제네시스,프리미엄 브랜드 1위
-기아차, 일반브랜드 평가 5년 연속 1위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점수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3개월 간 사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현대·기아차, 美 신차품질조사 1~3위 석권

먼저 현대차는 74점을 받았던 지난해보다 3점 개선된 71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현대차가 받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다. 싼타페는 중형(Midsize) SUV 차급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으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준중형(Compact) 차급, 투싼과 코나는 소형 SUV 차급, 쏘나타는 중형(Midsize) 차급, 엑센트는 소형(Small) 차급, 벨로스터는 콤팩트 스포티(Compact Sporty)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5점 개선된 63점을 받아 2017년부터 별도의 브랜드로 신차품질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품질만족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을 차지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美 신차품질조사 1~3위 석권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는 역대 조사결과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점 개선된 70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70건)을 받았고 산업 평균은 지난해와 동일한 93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차종별로는 리오가 소형(Small) 차급,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Minivan)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쏘렌토가 중형(Midsize) SUV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Midsize) 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Compact Premium)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며 전 라인업에 걸쳐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 33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품질조사 기관으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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