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당시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비행기 엔진에서 이름 따와
-수집가 위해 50대만 한정 생산, 한국에서도 공개 예정

롤스로이스가 지난 24일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한정판 '레이스 이글 VIII'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한정판 '레이스 이글 VIII' 공개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새 차는 50대만 한정 제작하는 비스포크 컬렉션이다. 1919년 1차대전 당시 세계 최초로 무착륙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비행기 '비커스 비미'에 롤스로이스 '이글 VIII' 엔진 2개를 탑재했으며, 롤스로이스는 해당 엔진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비스포크 컬렉션을 레이스 이글 VIII로 정했다.

외관은 황동색의 라인을 경계로 건메탈 하부 컬러와 셀비 그레이 상부 컬러의 투톤 조합으로 구성했다. 블랙 컬러의 그릴은 이글 VIII 엔진의 카울링을 본땄다. 휠은 부분적으로 반투명 그림자 질감의 마감을 입혔다.

롤스로이스, 한정판 '레이스 이글 VIII' 공개

실내는 외장 컬러를 섬세하게 반영했다. 셀비 그레이와 블랙 컬러 가죽 위에 황동 소재를 포인트로 가미했다. 스피커 커버 위에는 '추정 비행거리 1,880마일' 문구를 새겼으며, 헤드레스트 'RR' 모노그램 역시 황동색 실로 수놓았다. 도어 위에는 영국 처칠 수상이 비커스 비미의 조종사에게 보낸 찬사가 적힌 황동 명판을 부착했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1,183가닥의 스타라이트 광섬유를 통해 1919년 비행 당시 밤하늘을 그려냈다. 비행경로와 별자리는 황동색 실로, 별자리를 통해 구름을 벗어난 순간은 붉은색 광섬유로 표시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i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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