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터치패널, 운전 중 조작 위험성 높아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최근 완성차 회사들이 사용하는 센터페시아 대형 터치스크린 모니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규어 디자인, "화면만 가득 찬 센터페시아 싫어"

현지시각 28일 이안 칼럼 총괄은 주요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거대한 터치스크린 하나에 모든 기능을 집어넣는 재규어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테슬라와 같은 대형 모니터로만 구성된 센터페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소식통들은 점점 순 기능을 넘어 거대한 전자 기기로 바뀌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일침이라고 풀이하며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브랜드 방향에 맞춰 디자인에도 타협 가능한 범위에서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안 칼럼은 "고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밋밋한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는 행위는 위험하다"며 "운전 중 조작이 쉬운 직관적인 버튼은 미래 자동차 기술에도 꼭 필요할 것"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재규어 디자인, "화면만 가득 찬 센터페시아 싫어"

신형 XE 센터페시아 위아래로 탑재된 터치스크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XE의 경우 실내의 제법 많은 부분이 터치 스크린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 나눴다"고 설명했다. XE의 경우 위쪽 화면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당하고 아래에는 공조장치 위주로 세팅대 있다는 것. 그는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따로 조작 다이얼로 만들어 거부감을 없앴다면서 모든 부분이 매끈한 센터페시아의 등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부분변경 신형 XE는 올 하반기 국내 공식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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