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보조히터 문제 4,700여대 리콜

-아우디, A6 화재 위험 발견
-폭스바겐, 파사트 등 이벤트 차는 수거 후 폐차

국토교통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수입 판매한 21개 차종 4,78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우디 A6 35 TDI 등 4개 차종 4,698대는 보조히터 전원공급장치가 불완전하게 조립돼 보조히터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탄 냄새가 감지되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등 15개 차종 32대는 모터쇼 또는 각종 이벤트 행사에 출품됐거나 제작사 내부 품질 검증용 등의 목적으로 제작됐지만 판매된 사실이 확인돼 수입사에서 전량 재구매(Buy- back)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행사 출품 전 수리이력이 관리되지 않아 내부생산 표준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주요 구조장치에 결함발생 시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불가한 만큼 재구매 후 점검과정을 거쳐 국내에서 폐차 수순을 밟는다.

이 밖에 티구안 2.0 TDI BMT 2대의 경우도 신차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만큼 일부 부품 고장발생에 따른 수리 때 부품호환성 혹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왔다. 이에 일부 부품을 교체하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케이알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메트로폴리스 400 57대의 경우 앞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결함으로 장기간 사용 시 호스 균열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누유가 제동력을 잃게 만들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아우디(080-767-2834), 폭스바겐(080-767-0089), 케이알모터스(1588-5552)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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