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과 DS 등 총 10종의 공격적 신차 출시
-전국 14곳의 판매망 확충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 목표

한불모터스가 올해 SUV를 중심으로 10종의 신차를 투입, 전년 대비 26% 가량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목표 달성을 위해 먼저 29일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브랜드 성장을 견인할 시트로엥과 DS 브랜드 SUV 3종을 선보이며 이와 함께 7종의 신차 출시와 함께 판매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총 5,531대를 판매하며 2017년 대비 약 14% 성장했다. 성장을 이끈 건 푸조의 2008, 3008, 5008과 시트로엥 C4 칵투스 등 SUV 라인업이다. 이런 상황에서 10종의 신차를 투입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지만 한불 측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푸조-시트로엥-DS, 올해 10종 한국 온다
시트로엥은 이번 모터쇼에 SUV 라인업 개편의 핵심 제품인 C5 에어크로스와 C3 에어크로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각각 4월 말과 오는 2분기 정식 출시한다. DS오토모빌은 DS3 크로스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하반기 투입한다. 푸조는 상품성을 강화한 2008과 3008, 5008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최근 출시한 508을 통해 입지 강화에 나선다.

네트워크 확장도 추진한다. 올해 푸조 4곳, 시트로엥 8곳, DS 2곳의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추가해 시장 도달 범위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약 55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제 2 PDI 센터를, 그리고 서울시 장한평에 직영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건립한다. 상반기 완공을 앞둔 화성 제 2 PDI센터는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1,700여대의 차와 3만여개의 부품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두 배 수준인 하루 60대의 신차 출고가 가능하다. 각 브랜드의 독립전시장과 대규모 서비스 워크베이,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게 될 장한평 직영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푸조-시트로엥-DS, 올해 10종 한국 온다
지난 12월 개관한 제주도 푸조시트로엥 자동차박물관에도 약 20억원을 투자해 클래식카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며, 또한 제 2 박물관을 건립해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세련된 주행감성의 푸조와 편안함과 실용성의 대명사 시트로엥, 그리고 특별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DS, 각자의 개성을 가진 세 브랜드가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경쟁력과 한불모터스의 위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내년 출시
▶ [시승]숨은 매력 찾기, BMW i8 로드스터
▶ [연재]장주연 작가의 Driving in Movie-3 '본 슈프리머시'
▶ [하이빔]폭스바겐그룹의 플랫폼 공유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