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적용, 이르면 국내 연말 출시

푸조가 7년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208을 제네바에서 선보였다.

새 208은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적용해 이전 대비 30㎏를 덜어냈다. 여기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했다. 이전 대비 길이와 너비를 늘렸으며 높이를 낮춰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후면은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담아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LE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입혔다.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상단 디지털 패드에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준다.

동력계는 최고 100마력과 130마력의 1.2ℓ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2종과 최고 100마력의 1.5ℓ 블루 H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d 기준을 충족한다. 순수 전기 버전의 e-208도 공개됐다. e-208은 50㎾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100㎾, 최대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최장 450㎞(유럽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며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빠른 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으로 16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다. 11㎾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 사용 시 5시간15분, 7.4㎾ 사용 시에는 8시간이 걸린다.

[제네바]푸조, 첨단 기술로 꽉 채운 '208'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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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기반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508 스포르 엔지니어드 컨셉트'도 출품했다. 2.0ℓ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엔진과 1개의 모터가 앞바퀴를, 나머지 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는 시스템이다. 배터리 용량은 11.8㎾h로, 전기만으로 50㎞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3D프린터로 제작한 연두색 부품을 범퍼와 C필러에 장착해 공력성능을 높였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을 활용해 감성품질을 높였다.

[제네바]푸조, 첨단 기술로 꽉 채운 '208' 앞세워

제네바=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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