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ℓ TSI 엔진·7단 DSG 결합, 0→100㎞/h 4.9초

폭스바겐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티록 R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록 R은 소형 SUV 티록을 기반으로 내외관을 다듬고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그릴, 범퍼 디자인을 바꿔 강력한 성능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특히 후면부는 대조적인 색상의 전용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역동성을 보여준다. 18인치 스필버그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하며 19인치 프리토리아 다크 그래파이트 무광 알로이 휠과 235/40 R19 타이어를 고를 수 있다.

실내는 도어 스카프, 좌석 뒤편 등에 R 로고를 새겼다. 패들 레버와 함께 크리스털 그레이 바느질로 마감한 가죽 소재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블랙 헤드라이너 등도 차별화 요소다. 페달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했다.

[제네바]폭스바겐, 300마력 소형 SUV '티록 R'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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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계는 2.0L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구동계는 4WD인 4모션을 채택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이며 최고속도는 250㎞/h에서 제한했다.

섀시는 동력계 강화에 따라 재조율했다. 주행안정성 향상을 위해 서스펜션을 낮췄으며 스포츠 러닝기어를 적용해 접지력을 높였다. 프로그레이스 스티어링은 기민한 주행성을 보장하며 17인치 브레이크 시스템은 효과적인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주행모드는 런치 콘트롤을 지원하는 레이스 모드를 추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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