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700마력, 미드십 엔진 구조

페라리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은 새로운 볼륨 차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페라리, 주력 차종 V8 하이브리드로 바꾼다

이스 카밀레리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투자 설명회에서 "신차를 언급하며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라리 고위 관계자는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V8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가 유력할 것"이라며 신차 등장에 힘을 실었다.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개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카밀레리 CEO는 향후 5년 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15종의 신차를 공개하고 이 가운데 60%를 하이브리드로 바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 아무리 슈퍼카라도 대배기량 엔진으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것 자체가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여서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강화될 배출 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적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페라리의 첫 결과물을 올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라리, 주력 차종 V8 하이브리드로 바꾼다

세 재품은 488 피스타에 들어가는 V8 4.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간다. 엔진은 차체 뒤에 얹고 전기 모터는 앞에 위치하며 배터리팩은 바닥에 평평하게 배치해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700마력 수준이며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과 함께 가변 배기 시스템을 추가해 역동적인 감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페라리가 개발 중인 슈퍼카는 한정판 차종이 아닌 대량 생산 형태로 나오며 488 GTB와 함께 볼륨 차종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올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벨로스터 N, 만족요인 1위는 "핸들링과 코너링"
▶ 기아차 판매왕, 누적 6,000대 팔았다
▶ [시승]이상적인 부분변경, 벤츠 C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