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올해 목표 대수 낮춰, 고객 신뢰 회복 우선

BMW코리아가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하향 조정해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BMW코리아, 처음으로 판매목표 낮춘 이유는?

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각 판매사를 통해 전달한 2019년 목표 판매대수는 4만대 후반이다. 지난해 누적 판매대수 5만524대에 비해 현저히 낮게 잡은 셈이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그 동안 성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질적으로 개선을 이뤄내고 내실을 다지는 해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판매 정상화를 위해선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판매사들은 목표가 축소되면 규모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올해 수요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 및 영업망 확대를 계획한 상황에서 연초 전략의 변화는 투자비 회수까지 검토할 정도라는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
BMW코리아, 처음으로 판매목표 낮춘 이유는?

BMW는 이에 대해 "리콜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개선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소비자 신뢰를 쌓는 게 우선"이라며 동시에 "BMW 본사에서도 올해 국내 계획을 충분히 수긍했고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걸려도 신뢰를 먼저 회복한 뒤 판매에 집중하는 전략적 방법을 택했다는 것. 또한 "신차 계획 및 물량 배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올해 상반기 엔트리 세단 3시리즈를 비롯해 X5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도입된다. 더불어 첫 번째 7인승 대형 SUV X7과 다시 부활한 고성능 스포츠카 Z4까지 다양한 세그먼트 신차가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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