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차로, 자율주행 셔틀, 지능형 가로등 등 공개 예정
-서비스형 도시 데이터 플랫폼 통한 연동형 엔드투엔드 서비스 제안

콘티넨탈이 CES 2019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도시를 위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내년 CES에서 '편리한 이동성. 생활의 자유(Mobility at your service. Freedom to Live)'란 주제로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출품한다. 차와 사람이 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포화상태에 달하는 상황에서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통한 이동성 생태계의 전환을 이끌 필요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콘티넨탈, 내년 CES서 '스마트 시티' 기술 선보인다

우선 통합 지능형 교차로를 출품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월넛크릭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기술이다. 센서 세트와 융합 알고리즘, 전용 단거리통신(DSRC) 등을 통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전송한다. 사각지대에서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가 있으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리고, 교차로 신호를 유기적으로 제어해 공회전 시간을 단축한다. 보행자 또는 자전거 이용자를 보호하고 좌회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교통상황도 관리한다. 전시장 방문객들은 증강현실로 구현한 3차원 교차로를 체험할 수 있다.

공유경제 시대를 대비한 도시형 자동차 관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전기차 카셰어링을 기반으로 예약, 이용, 반납, 결제, 사고보고, 송장작성 등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으로 지원한다. 사용내역, 배터리 잔량, 충전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대여 시간에 전기차를 충전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위치정보를 추적해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다. 한 대의 전기차를 다수의 가입자가 예약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배차 관리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콘티넨탈, 내년 CES서 '스마트 시티' 기술 선보인다

지능형 가로등 콘셉트는 연결성과 보안기능이 핵심이다. 센서와 통신 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광도를 조정하고, 주변 교통상황에 맞춘 적응형 도로조명 시스템을 구현한다. 업데이트와 관리 등은 무선으로 이뤄진다. 지능형 교차로와 연계해 교통정보는 물론 소음과 대기질 정보를 수집하고, 자동차 통신(V2X)도 지원한다.

이밖에 의류에 장착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각종 스마트 시티 기술들을 통합 제어하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형 도시 데이터' 등도 출품할 계획이다.

콘티넨탈, 내년 CES서 '스마트 시티' 기술 선보인다

헬무트 마치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위원 및 인테리어 사업본부 총괄 사장은 "지능형 이동성은 스마트 도시의 핵심 요소로 커넥티드 기기의 수가 전 세계 인구를 넘어서면서 자동차, 인프라, 사람 사이의 실시간 정보 교환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진일보한 지능형 이동성 기술을 통해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사고 및 대기 오염을 줄여 도심의 이동성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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