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도요타자동차는 29일 기화된 연료가 엔진 밖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블레이드, 코로라 필더 등 7개 차종 차량 12만5천여대에 대해 리콜(무료 회수·수리)하기로 했다고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

리콜신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06년 9월부터 2017년 9월 사이에 생산돼 일본서 판매된 것이다. 차종에 따라 리콜 대상 차량의 생산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다.

도요타는 "기화한 연료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의 강도가 약해서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서 리콜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이와 관련된 신고가 101건 있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이들 차종이 외국에서도 57만대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들 차량에 대한 리콜 실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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