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에서 전장집중검사 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에서 전장집중검사 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포함한 6가지 안전 관련 장치를 하나의 공정에서 일괄 검사하는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21일 공개했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협동 로봇은 단일 공정에서 전방 충돌방지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l),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5가지 ADAS 관련 장치와 전방주행정보표시장치(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6가지를 약 85초 이내에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ADAS 기능이 장착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제조기술 부문의 연구를 담당하는 생산기술개발센터에서 선행 개발 및 적용됐다. 일부 연구 결과는 현대차 울산공장과 미국 앨라배마공장, 기아차 소하리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에 우선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센터에도 확대 적용해 ADAS 전장부품 검사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질적 향상과 시간단축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