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주행거리·2천만원대 가격 인기…내년 1월 신규계약 개시

한국GM의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는 전기차 볼트EV(Bolt EV)의 올해 국내 도입 물량에 대한 판매를 공식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GM은 올해 GM(제너럴 모터스) 본사로부터 볼트EV 4천700대를 배정받아 1월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접수 첫날 접속 폭주로 시스템이 멈춰 다시 접수를 시작했는데 3시간 만에 4천700대가 모두 사전계약이 마감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받은 이후 실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며 "전체 판매 물량은 당초 배정된 물량을 조금 상회한 4천715대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출시된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383㎞를 달리는 긴 주행거리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2천만원대로 내려가는 가격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쉐보레, 전기차 볼트EV 올해 도입분 판매 완료…4715대
쉐보레는 2019년형 볼트EV의 물량을 올해보다 늘려 확보한 뒤 내년 1월 중 신규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2019년형 볼트EV의 상세사양과 가격은 내년 1월에 공개되며, 볼트EV 계약과 관련된 사항은 가까운 쉐보레 대리점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GM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쉐보레 볼트EV가 내년에도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 도입 물량을 확대하고 적기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