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출시 목표
-태국서 지난해 13만대 이상 판매


일본 이스즈(ISUZU)의 픽업트럭 'D-맥스(D-MAX)'가 국내에 공식 판매된다.

지난 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18 코리아트럭쇼'에서 이스즈 국내 총판 큐로 모터스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중형 3.5t 엘프 트럭과 함께 픽업트럭 D-맥스를 전시했다. 회사는 2020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인증 등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이스즈 픽업트럭 'D-맥스', 국내 공식 수입된다

D-맥스는 크게 2인승 싱글캡과 스페이스캡, 5인승 레귤러캡 등 3가지로 구분한다.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2012년 2세대를 맞이했으며 유럽과 중국을 비롯해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태국 시장에만 13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래귤러캡의 경우 길이 5,295㎜, 너비 1,860㎜, 높이 1,785㎜, 휠베이스 3,095㎜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길이 5,095㎜, 너비 1,950㎜, 높이 1,840㎜, 휠베이스 3,100㎜)와 비교하면 200㎜ 길고 폭과 높이는 약간 작은 대신 휠베이스는 비슷하다. 적재 가능 중량은 약 1~1,1t, 견인력은 3.5t 수준이다. 엔진은 2.5ℓ 가솔린과 디젤 및 3.0ℓ 디젤로 다양하며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과 맞물린다.
이스즈 픽업트럭 'D-맥스', 국내 공식 수입된다
이스즈 픽업트럭 'D-맥스', 국내 공식 수입된다

1916년 창립한 이스즈는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회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내세우며 중대형 트럭 및 버스 등 상용차와 픽업트럭, SUV를 생산 하고 있다. 지난해 큐로모터스와 국내 공급 계약을 맺고 3.5t급 중형 트럭인 '엘프(ELF)'를 판매 중에 있다.
이스즈 픽업트럭 'D-맥스', 국내 공식 수입된다

한편,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주도하고 있다. 10월까지 3만2,000대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병행수입으로 들어오는 수입 픽업트럭 판매가 늘면서 시장은 3년 전 대비 40% 가까운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포드코리아가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 도입을 추진 중이며, 한국지엠도 쉐보레 콜로라도의 수입을 고려하고 있어 D-맥스까지 합류한다면 공식 루트로 국내 들어오는 픽업트럭의 종류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질 전망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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