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피인수 후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공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목표로 11인승 RV로 베타테스트 시작


브이씨엔씨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TADA)'를 선보이고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브이씨엔씨, 11인승 승합차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작

회사에 따르면 '타다'는 택시 등 기존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이동 서비스들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동수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도로 위에 다니는 차들을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서비스다. 궁극적으로 자전거, 자동차, 오토바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아우르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베타 서비스는 11인승 RV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은 이용자와 운전자를 연결하는 '바로배차' 서비스다. 이용자가 호출하면 시스템을 통해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는 차를 배치하고, 최적 경로를 통해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이용자가 탑승하기 전까지 도착지 정보를 알 수 없다. 승차거부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구조다.

'타다'의 시작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타다 베이직'이다. 11인승 이상 승합차를 통해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최대 6인까지 동시에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승하차시 운전자가 문을 자동으로 여닫고, 실내에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프폰 충전기 등을 비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원하는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 에어'도 선보인다. 새벽이나 야간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간대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장애인을 위한 타다 어시스트, 고급택시 이용자를 겨냥한 타다 플러스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욱 브이씨앤씨 대표는 "타다는 기존 산업과 모빌리티 혁신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협력 플랫폼으로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가 이러한 물꼬를 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의 상생모델로 소비자가 바라는 질 좋은 서비스와 이동의 최적화라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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