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목표 1만5,000대, 내년 전기차 E-트론 등 신차 13종 투입해 2만대 달성
-전국에 EV 충전 인프라 구축, EV 구매 인센티브도 제공
-레벨4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아우디 일레인, Q2 등 국내 최초 공개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비지니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초석으로 내년에는 전기차를 포함해 신차 13종을 투입,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 전국에 400여대의 고속 및 완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한국 내 EV 인프라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6일 힐튼부산호텔에서 열린 '아우디 비전나잇'에서 아우디코리아는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신형 Q5와 Q2를 비롯한 신차와 함께 미래 이동성 비전을 담은 레벨4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아우디 일레인'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 "2019년에 수입차 판매 3위 하겠다"

▲2019년 13종 신차 투입, 연 판매 목표 2만대, 2020년 3만대 목표
아우디코리아는 올해를 국내 비즈니스 정상화와 새로운 시작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았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뉴 R8을 시작으로 올해 3월 A6 35 TD를 내놨고, 하반기에는 A4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로 설정했다.

내년에는 신차를 대거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판매 증진에 나선다. 소형 SUV Q2를 비롯해 Q5와 신형 A6, A7, A8 그리고 전기차 'e-트론' 등을 포함해 13종을 내놓게 된다. 이를 발판으로 연간 2만대는 거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2020년에는 Q7 부분변경, 새로 선보이는 Q4와 A4 부분변경, 플래그십 SUV Q8 등 10종의 신차를 들여와 3만대를 넘긴다는 복안이다.
아우디코리아, "2019년에 수입차 판매 3위 하겠다"

판매에 발맞춰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2019년 말까지 2개의 전시장과 4개의 서비스 센터를 개장하고, 2020년에는 4개의 전시장과 4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해 모두 42개의 전시장 및 45개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을 선언했다. 여기에 인증 중고차 부문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12개와 14개의 전시장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V 충전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실증 실험 전개
내연기관 판매 외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자율주행 실증 실험에도 돌입한다. 이를 취지로 발표한 '로드맵 E 코리아' 전략은 폭스바겐그룹의 포괄적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 E'와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 '프로그레스 2025' 전략을 국내로 확장한 것이다. 회사는 기존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CPO)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까지 150곳의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대의 고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e-트론' 출시에 앞서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아우디 EV 구매자에게 3년간 무료 공용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등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2019년에 수입차 판매 3위 하겠다"

한편, 이 날 등장한 자율주행 컨셉트카 '아우디 일레인(Elaine)'은 국내 최초 공개됐다. 레벨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과 아우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3월 수입차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A8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와 국내 실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통해 기술을 테스트함으로써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시장의 신뢰 회복과 비즈니스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리콜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져왔다"며 "한국은 글로벌 4대 시장으로 앞으로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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