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등장할 예정인 벨로스터 앤트맨카. (사진=현대차)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등장할 예정인 벨로스터 앤트맨카. (사진=현대차)
벨로스터·코나·싼타페 등 현대자동차의 주요 차량이 마블 히어로 영화에 전격 데뷔해 지구촌 관람객과 만난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음달 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작년 여름 마블과 손잡은 현대차는 영화 촬영을 위해 공식 출시 전인 벨로스터, 싼타페의 시험차를 극비리에 제작해 코나와 함께 '앤트맨과 와이프' 촬영에 제공한 바 있다.

현대차는 슈퍼 히어로 중 유머 넘치고 친근한 이미지의 앤트맨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가 제공한 차량들은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의 차로 등장해 개성을 뽐내고 전세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는 전세계 5억2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마블의 대표 히어로 영화 '앤트맨'(2015)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전작에 이어 배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현대차는 영화 장면을 활용해 제작한 벨로스터·코나·싼타페의 광고 및 메이킹 필름은 물론 마블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디자인한 '앤트맨-현대차 콜라보레이션 포스터'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더불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벨로스터 앤트맨카'를 오는 7일 개막하는 '2018 부산모터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