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플래그십 스포츠카 XK를 2021년께 부활시킬 전망이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한동안 SUV와 전기차 개발에 몰두했던 재규어가 플래그십 스포츠카 XK 개발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제품전략 총괄인 하노 커너는 "이안 칼럼의 의견을 반영해 F-타입 후속을 개발하면서 2+2 타입의 바디타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이안 칼럼이 2+2 스포츠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후 두 번째 공식 멘트이다.

여기서 2+2 타입은 4인승 GT 컨셉트를 기반으로 한 XK일 것으로 추측된다. XK는 재규어의 대표적인 양산형 스포츠카로, 지난 1948년부터 1961년까지 그리고 1996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됐다.

다만 XK가 판매 부진과 수익성 하락을 이유로 단종됐던 만큼 신형은 F-타입과의 설계 공유를 통해 비용 감축을 추구할 전망이다. F-타입의 차체와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하면서 양산형 플래그십 스포츠카에 걸맞은 거주 공간과 성능을 더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한 출력 향상이 예상된다. F-타입 후속은 2019년, XK는 2021년 출시 예정이다.

재규어, 레이싱 본능 깨운다 '2021년 XK 부활'

한편, 재규어는 세단군인 XE와 XF, XJ, SUV군인 F-페이스와 E-페이스, 전기 SUV인 I-페이스, 스포츠카 F-타입 등의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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