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부산시는 65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어르신 교통사랑카드'를 7월부터 발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르신 교통사랑카드를 소지한 어르신들에게는 의료기관, 음식점, 외식업체, 이·미용업소, 목욕탕, 사진관, 안경점 등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업시설 등에서 이용요금의 일정액을 할인해 준다. 부산시는 어르신 교통사랑카드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다음 달까지 참여 협력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협력업체로 참여하면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업소 홍보를 해주고 광안대교 통행료 면제, 시내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어르신 교통사랑카드 발급대상은 부산에 사는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로, 먼저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을 반납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또 7월 중으로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 500명에게 10만 원권 교통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올해 2월 이후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 한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으로 선정한다. 10만 원권 교통카드 추첨은 한 차례 당첨될 때까지 매년 참여 자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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