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주행거리를 늘린 전기자동차 2018년형 쉐보레 볼트를 9일 출시했다. 볼트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의 가운데쯤 있는 차량이다. 최대 출력 11㎾(149마력)의 전기 모터와 1.5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일반적인 PHEV보다 전기모터 출력이 두 배 이상 높아 전기 에너지만으로도 대부분 주행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를 이용해 최대 89㎞까지 달릴 수 있고 가솔린 엔진이 더해지면 676㎞까지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2018년형 볼트에는 기온에 따라 핸들 열선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판매 가격은 3810만원. 정부 보조금 500만원과 최대 22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으면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