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는 판매는 24% 증가…독일차 점유율 60% 넘어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설 연휴와 업체간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작년 같은달 대비 7.9% 감소한 12만5천970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12.4% 감소한 10만5천339대, 수입차는 23.9% 증가한 2만631대가 각각 팔렸다.

국산차는 올해 설 연휴가 2월(작년에는 1월)에 있어서 영업일이 작년 대비 사흘 줄었고 구형 모델 판매가 부진했다.

특히 한국GM은 판매가 48.3% 감소했고, 르노삼성과 쌍용차도 주력모델 경쟁 심화로 각각 33.2%, 12.8% 줄었다.

반면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 주도로 판매가 늘었다.

독일계의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56.0%에서 61.1%로 올랐다.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 감소(3일)와 미국 지역의 재고 조정 등에 따라 작년 대비 17.1% 감소한 16만5천952대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 감소와 내수·수출 동반 부진으로 작년 대비 17.6% 감소한 27만6천938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동차 부품 수출은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하면서 전년 대비 17.8% 감소한 16억9천만달러로 조사됐다.
조업일 감소로 2월 자동차 판매 부진… 한국GM, 48%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