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성능 추가된 유럽형 모델
길어진 휠베이스 넓어진 실내공간
3040세대 공략한 패밀리 세단

특별 할부금융·1년내 사고 신차교환
신형 파사트 GT 트래픽 잼 어시스트

신형 파사트 GT 트래픽 잼 어시스트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5일 중형 세단 신형 파사트를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1년6개월 만에 복귀한 폭스바겐코리아가 처음 내놓는 모델이다. 그만큼 파사트의 상품성만큼은 자신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형 파사트는 유럽형 모델이다. 전작은 미국형 모델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북미형을 들여왔다”며 “유럽형 파사트는 사양과 성능이 더 고급화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앞뒤 바퀴 사이 간격(휠베이스)은 이전 모델보다 74㎜ 늘어났다.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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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안전 챙긴다

파사트는 패밀리 세단이다. 주 고객층은 아이가 있는 3040세대다. 회사 관계자는 “중형 패밀리세단이 갖춰야 할 기본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파사트에는 7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 운전석 무릎과 뒷좌석 옆부분에도 에어백이 달려 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 시스템도 장착됐다.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과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모든 트림(세부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은 사고 직후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이다.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로나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운전자에게 시청각적 신호를 보낸다. 보행자와의 거리가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지면 긴급 제동을 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보호한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은 국내에 출시된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됐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크루즈 컨트롤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능이다. 저속 주행 시 앞 차량과의 간격과 차선을 유지한다. 짧은 거리를 가다 서다 반복하는 정체 주행이 많은 국내 교통 상황에서 운전자가 방심해 생기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편한고 펀(fun)한 주행

신형 파사트 GT 헤드업 디스플레이

신형 파사트 GT 헤드업 디스플레이

신형 파사트에는 기존 폭스바겐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편의사양도 장착됐다. 주요 주행 정보를 운전자 시야에 바로 들어올 수 있도록 스크린에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손을 쓰지 않고도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이 대표적이다.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의 주차를 돕는 ‘360도 에어리어 뷰’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의 터치스크린에서 조작할 수 있는 앱 커넥트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9㎏·m의 1968㏄ TDI 엔진은 주행의 재미를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7.9초다. 최고 시속은 233㎞/h다.

신형 파사트의 공인 연비는 15.1㎞/L(복합)다. 색상은 애틀랜틱 블루와 퓨어 화이트를 비롯해 6가지로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별로 4320만~5290만원이다.

◆파사트 출시 기념 금융 프로모션 시행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신형 파사트 출시를 기념해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제공하는 잔가보장형 할부금융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할부상품과 달리 차량의 잔존가치를 미리 보장받아 월 납입금의 부담을 줄여준다. 만기 후 반납 시에는 최고 차량 가격의 5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신형 파사트 GT 2.0 TDI 모델을 구매하면 3년 후 차량 가격의 50%를 보장받고 월 납입금 29만9000원을 내면 된다. 금리는 연 2.63~2.70%다. 구입 후 1년 이내에 고객 과실이 50% 이하인 차대차 사고로 판매가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하면 새 차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혜택도 적용된다.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금융 계약 정보, 납입 내역, 상환 스케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형규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 사장은 “고객의 부담은 줄이고 혜택을 늘리는 금융상품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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