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5차 교섭에서 노조 측의 기 제시안 요구를 수용했다. (사진=한국GM)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5차 교섭에서 노조 측의 기 제시안 요구를 수용했다. (사진=한국GM)

한국GM 노사가 30일 새벽 올해 임금 협상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한국GM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열린 25차 교섭에서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7월24일 제시안(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 + 성과급 450만원)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12월 교섭에서도 노조의 기 제시안 수용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지난 28일 배리 앵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이 임한택 지부장과 면담을 가지면서 교섭은 다시 급물살을 탔다.

노사는 격려금 지급시기는 새해 설 연휴 전인 2월14일, 성과급은 내년 4월6일 지급하는 안건에 이견 일치를 봤다.

노사 양측은 올해 지연된 임협은 일단 매듭 짓고, 내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장기적 사업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데 합의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잠정 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새해 초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이미 기 제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노조 집행부와 공유한 만큼 잠정합의 내용은 가결 가능성이 높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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