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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내수 시장이 182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 내수 시장 규모가 올해와 비슷한 182만 대로 예상된다고 21일 발표했다.

협회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잠재 교체 수요 증가, 국내 경제 성장 등의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국제 유가 상승,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차값 인상 등의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폭스바겐과 아우디 판매 재개로 국산차보다 수입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내년 수출이 257만 대로 올해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기간 생산의 경우 1.4% 줄어든 410만 대로 예상했다.

김용근 협회장은 “자동차 산업 성장을 위해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등 내수 활성화 방안과 정책적 지원, 노사관계 개선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