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 / 사진=볼보자동차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 /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서비스 센터 등 네트워크 확대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올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인프라 확대와 품질 향상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는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해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199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뒤 가장 큰 투자금액이다.

이 회사는 남은 하반기 서울 동대문구와 울산광역시 등에 새로운 전시장, 서비스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서울 서초구 등 9곳은 확장 및 이전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올연말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각각 22개씩 갖춰 운영해나간다는 목표다.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스웨덴과 동일한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2년 과정으로 서비스 센터 정비사 교육과 기술 지원 등의 역할등 담당하게 된다.

볼보자동차는 이날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감안해 연간 판매목표를 기존 6300대에서 6500대로 올려잡았다.

볼보자동차는 내수 시장에서 올 7월까지 413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크로스 컨트리와 S90, XC90 등 플래그십(기함)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의 42.5%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볼보자동차는 스웨덴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 3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60 신형을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하반기 국내 사회공헌활동 또한 재개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은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과 장애아동 치료, 재활 지원 등으로 구성 중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