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앞줄 가운데)이 지난달 31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앞줄 가운데)이 지난달 31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달 31일 쌍용차 평택공장을 찾아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센터 등을 둘러봤다. 쌍용차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선 지난해 14년 만의 최대 판매 및 역대 최대 매출 달성, 9년 만의 흑자전환 등을 이룬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쌍용차는 지난해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2007년 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뒤 2015년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8년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마힌드라 회장은 최근 공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그는 “디자인은 물론 최첨단 기능과 편의사양, 정숙하면서도 힘찬 주행성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쌍용차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쌍용차와 마힌드라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라며 “앞으로도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다양한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양사 간 공동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달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쌍용차가 앞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클 수 있도록 돕겠다”며 “쌍용차는 영원한 친구”라고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