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미국서 '씽씽' … 벌써 50만대
기아자동차는 10일 쏘울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5년4개월 만에 5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쏘울은 2009년 2월 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지난달까지 총 50만9854대 팔렸다. 2011년 연간 판매 10만 대를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10만 대 이상 팔리는 인기 차종이 됐다.

올들어 6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만4999대 팔렸다. 이는 K5(8만2813대)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기아차는 쏘울 등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29만7413대를 팔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작년 10월부터 2세대 쏘울을 팔고 있다. 햄스터가 등장하는 쏘울 광고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며 미국 광고 업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